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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사회는 자녀 수가 줄어들고, 친척들 간의 교류가 적어지면서 예전에 비해 '친척'의 개념이 더 좁아지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친척과 사촌의 정의를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단어를 혼동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척의 개념과 촌수 계산법, 그리고 가족 간의 올바른 호칭을 알아보세요.

     

     

     

    친척이란?

     

     

    법률적으로는 '친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주로 '친척'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하게 쓰입니다. 법적으로 친족의 범위는 혈족 8촌 이내, 인척 4촌 이내, 그리고 배우자까지 포함합니다. '혈족'이란 나와 혈연관계가 있는 사람들을 뜻하며, 나를 기준으로 아버지 쪽의 친가는 '내척', 어머니 쪽의 외가는 '외척'이라고 부릅니다.

     

    혼인 후에는 남편 쪽의 가족인 시가와 아내 쪽의 가족인 처가가 추가되며, 이들은 '인척'이라고 불립니다.

     

     

    친척과 사촌의 차이는?

     

    촌수 계산을 할 때, 흔히 '삼촌', '사촌' 같은 단어를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단어들은 촌수 계산에 사용되는 용어이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친척'은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그리고 배우자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두 용어를 혼동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친척'은 더 넓은 범위를 의미하고, 그 안에서 세부적으로 촌수를 따져서 관계를 구분하는 것이 촌수 계산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버지(친가) 쪽 집안 호칭 및 촌수

     

     

     

    ▶아버지 집안 호칭 및 촌수

     

     

    아래는 친가 가족 간의 다양한 호칭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이 호칭들은 세대와 촌수에 따라 달라지며, 가족 관계를 구체적으로 나타냅니다.

     

    ◆ 증조할아버지/할머니 : 아버지의 할아버지/할머니

    ◆ 할아버지/할머니 : 아버지의 아버지/어머니

     고모할머니 : 아버지의 고모, 즉 할아버지의 여자 형제

     큰할아버지 : 아버지의 큰아버지, 즉 할아버지의 남자 형제

    ◆ 큰/작은 아버지 (백부/숙부) : 아버지의 형/동생

    ◆ 큰/작은 어머니 (백모/숙모) : 아버지 형/동생의 아내

    ◆ 고모 : 아버지의 여자 형제

    ◆ 고모부 : 고모의 남편

    ◆ 당숙 : 아버지의 사촌 남자 형제

    ◆ 당고모 : 아버지의 사촌 여자 형제

    ◆ 사위 : 딸의 남편

    ◆ 며느리 : 아들의 아내

    ◆ 당숙(종숙) : 아버지의 사촌 형제

    ◆ 당숙모(종숙모) : 아버지 사촌 형제의 아내

    ◆ 종조부 : 할아버지의 남자 형제

    ◆ 종조모 : 할아버지의 형수나 제수

    ◆ 대고모 : 할아버지의 여자 형제

    ◆ 대고모부 : 할아버지의 매형 또는 매제

    ◆ 재당숙(재종숙) : 아버지의 육촌 형제

    ◆ 재당숙모(재종숙모) : 아버지의 육촌 형제의 아내

    ◆ 종형제 : 아버지의 조카

    ◆ 종수 : 아버지의 조카며느리

    ◆ 재종형제 : 아버지의 사촌 형제(당숙)의 아들

    ◆ 재종수 : 아버지 사촌 형제(당숙)의 며느리

    ◆ 조카 : 형제의 자식

    ◆ 조카 며느리 : 형제 자식의 아내

    ◆ 당질(종질) : 사촌의 아들

    ◆ 당질부 : 사촌 아들의 아내

    ◆ 종손 : 조카의 아들

    ◆ 재종손 : 사촌의 손자

     

    이러한 호칭들은 가족 구성원 간의 구체적인 관계를 나타내며, 촌수와 세대 차이를 반영한 전통적인 표현들입니다.

     

     

    어머니(외가) 쪽 집안 호칭

     

     

     

    ▶어머니 집안 호칭 및 촌수

     

     

    다음은 어머니 쪽의 친척 관계를 설명하는 다양한 호칭들입니다. 이 호칭들은 외가 쪽의 가족 구성원을 구체적으로 나타냅니다.

     

    ◆ 외할아버지 : 어머니의 아버지

    ◆ 외할머니 : 어머니의 어머니

    ◆ 외삼촌(외숙) : 어머니의 남자 형제

    ◆ 외숙모 : 외삼촌(어머니의 남자 형제)의 아내

    ◆ 외사촌 : 외삼촌의 자녀

    ◆ 외종수 : 외삼촌의 며느리

    ◆ 이모 : 어머니의 여자 형제

    ◆ 이모부 : 이모(어머니의 여자 형제)의 남편

    ◆ 이종 : 이모의 자녀

    ◆ 이종수 : 이모의 며느리

    ◆ 이질/이질녀 : 이모(어머니의 여자 형제)의 아들, 딸

    ◆ 이질부 : 이질의 아내

    ◆ 외당질(외종질) : 외사촌의 아들, 딸

    ◆ 외당질부(외종질부) : 외사촌의 며느리

    ◆ 진외당숙 : 아버지의 외사촌

    ◆ 외종 할아버지/할머니(외종조/외대고모) : 외할아버지의 남자 형제, 여자 형제

     

    이 호칭들은 어머니 쪽의 친척 관계를 명확히 구분하며, 촌수에 따라 관계를 정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촌수 계산하는 방법

     

    촌수 계산은 매우 간단하게 인물 중심으로 위아래(즉, 부모와 자식 관계)를 기준으로 1씩 더해나가면 됩니다. 부부 사이는 촌수가 없으므로 하나의 개체로 취급합니다.

     

    옆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없으며, 옆으로 이동하려면 일단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이 원리만 기억하면 촌수 계산이 쉽게 해결됩니다.

     

    예를 들어 형제자매의 경우, '나'(0)를 기준으로 부모에게 올라갈 때 1촌이 더해지고, 부모에서 다시 형제자매로 내려갈 때 1촌이 더해져 총 2촌이 됩니다.

     

    또 다른 예로, 나와 아버지의 형제(큰아버지나 작은아버지)의 촌수를 계산하려면, '나'(0)에서 아버지로 올라갈 때 +1, 아버지의 부모(할아버지, 할머니)로 올라갈 때 +1, 다시 아버지의 형제로 내려갈 때 +1이 더해져 총 3촌이 되는 것입니다.

     

     

    명절 호칭 사용간 팁

     

     

    명절과 같은 중요한 자리에서는 가족 간의 호칭 사용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호칭과 예의 있는 태도가 가족 간의 분위기를 화목하게 만듭니다.

     

    ◆ 존칭 사용 : 윗사람을 부를 때는 "님"을 붙여 존중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연령대 고려 : 나이 차이가 크지 않더라도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춘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부드러운 호칭 사용 : 가능한 한 부드럽고 존중을 담은 호칭을 사용하면 명절의 분위기를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가족 간 합의 : 호칭에 대한 사전 합의를 통해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존경의 표현 : 호칭뿐만 아니라 말투와 태도에서도 예의를 갖추어 존경을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염두에 두면 가족 간의 관계가 더욱 원활해지고 명절의 즐거움도 배가될 것입니다.

     

     

    명절 가족 호칭은 서로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담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올바른 호칭을 사용하는 것은 명절 모임에서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가족 간의 유대를 더욱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번 명절에는 가족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담아 올바른 호칭을 사용하며 따뜻하고 화목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